[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수가 지난 12일 이후 엿새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이이가고 있다.
17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는 32명이 증가한 총 6098명이다.
대구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확진자 중 2503명이 전국 72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234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40명이다.
전날 214명의 환자가 완치하는 등 현재까지 958명의 환자가 완치됐다. 또 3명의 환자가 사망해 대구지역 사망자수는 54명으로 늘어났다.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 22명도 완치됐다. 이들은 지난 9일 강화된 지침에 따라 확진 후 7일째 검체검사를 하고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가 해제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일 수백 명씩 쏟아져 나오던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확산세가 꺽이며 희망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노래방, PC방, 콜센터, 병원 등 밀집된 장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여전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