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공모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경북 소재 대학 및 기관 중 유일하게 선정된 대구대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창업지원 사업을 모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성장단계별(STEP)로 창업 전주기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창업 인프라가 우수한 대학, 공공 및 민간기관 등을 통해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72억 6000만 원의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을 받아 초기 창업기업을 선발해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대는 앞으로 3년간 기술창업 위주의 창업 아이템 사업화, 프리팁스(pre-TIPS) 및 팁스(TIPS) 발굴, 매출 500억 원 이상의 미니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우수 졸업자, 실습형 창업동아리 및 교원창업자, 투자펀드 추천 창업자 등으로 구성된 창업 인재풀(창업FARM)을 구축한다.
또 창업 아이템 보호 및 지적재산권 기반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DU-TR(Technical Roadmap), DU-IP(Intellectual Propert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초기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창업 전문가 그룹(DU-엑셀러레이터즈)과 멘토와 창업자, 지도교수, 전담직원이 팀을 이루는 창업셀(Cell)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대구대학교기술지주회사의 직접 투자와 엔젤투자조합펀드 운영, 모태펀드 출자 후 운영 등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들이 겪는 재정적 어려움 해결에 나선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사업 선정 이후 경북 지역 기술창업을 선도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창업 비율을 100%까지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대구대가 명실공히 기술창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