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은 농촌 초고령화 및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년 농업인 경쟁력 향상과 창농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3개 분야 12개 사업에 7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새롭게 대두되면서 도시 청년의 농촌 유입이 증가되고, 체계적인 청년 농업인 종합 지원 체계 구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행복하고 희망찬 청년 농업인 육성’이란 슬로건으로 ‘3단계 육성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단계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단계에서는 ‘청년 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사업’으로, 우수농업인과의 1대1 멘토링제, 바우처 지급 등을 통해 청년의 농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영농활동과 초기 창업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청년 농업인, 가업승계농을 대상으로 ‘청년 농업인 창농 프로젝트 교육’을 연 12회 실시하여 급변하는 농업과 소비 추세에 맞춰 창농 성공사례 분석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청년 농업인 맞춤형 창농 사업 설계’를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창농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기술 도입, 고령화 농촌환경 인력 부족 해소 및 규모화를 위한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 5개 분야 8개소에 5억 40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지원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촌을 리드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정윤태 씨(38세)는 “창농 아이디어가 있어도 새로운 시도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있어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에 ‘밀묘소식 재배 농법을 통한 노동력 부족 해소’를 주제로 발표한 사업계획서가 선정되어 꿈꿔왔던 기술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의 농업 생활에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박상병 소장은 “청년 농업인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으며 이들의 머릿속에만 있는 창농 아이템을 발굴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끊임없는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점부터 단계별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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