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로나19' 확진자 24명으로 증가…이슬람교도 다수

캄보디아 '코로나19' 확진자 24명으로 증가…이슬람교도 다수

기사승인 2020-03-17 14:45:4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배로 증가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17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현지인 이슬람교도로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규모 종교행사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다녀온 다른 캄보디아인 2명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샘플 검사를 받은 68명 중 일부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또 수도 프놈펜시와 캄퐁치낭주(州) 등 5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환자 격리 및 치료 시설로 프놈펜시에 있는 그레이트 듀크 호텔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전역의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조기 방학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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