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나리‧삼겹살 먹고, 코로나19 이겨냅시다!”

대구시 “미나리‧삼겹살 먹고, 코로나19 이겨냅시다!”

기사승인 2020-03-17 16:36:0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미삼(미나리+삼겹살) 세트’를 시중보다 30%정도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지 방문객 급감과 불가피하게 취소된 ‘2020 미삼 페스티벌’을 대신해 이번 기획세트를 마련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미삼’ 세트는 동구 공산지역,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180개 농가에서 생산하는 미나리와 경북지역에서 항생제를 쓰지 않고 자란 돼지 삼겹살로 구성됐다.

대구장터와 대구경북양돈농협 등이 주관해 무료 배송한다.

또 오는 22일까지 8개 구·군청과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미나리 판매촉진 행사도  열린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친환경 미나리와 삼겹살을 드시며 농가를 돕고 코로나19도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성구 생산 미나리 대부분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농촌진흥청에서도 지역 미나리 0.7t가량을 구매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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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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