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던 30대 여성이 가족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중부경찰서는 17일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13분께 대구시 중구 수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의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며 남동생과 말다툼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동생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직후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