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정부가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내달 6일까지 추가 개원·개학을 연기한데 이어 사회복지 이용시설도 추가 2주간 휴관 연장을 결정했다.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해 내달 5일까지 추가로 2주간의 휴관 연장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2월28일부터 3월2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휴관을 실시했었다. 복지부는 이번 추가 휴관과 관련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휴관 권고대상은 기존 휴관 조치한 15개 이용시설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아동분야의 경우, 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시설 등이며, 노인 분야는 노인복지관·경로당·치매안심센터·노인주야간보호기관 등이다. 장애인 시설은 장애인복지관·장애인주간보호시설·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며, 일자리 시설은 노인일자리·장애인일자리·자활사업 등이다. 이밖에도 정신재활시설, 사회복지관, 노숙인 이용시설 중 종합지원센터 등도 포함됐다.
관련해 복지부는 휴관 시에도 이용 희망자를 위해 종사자는 정상근무를 하도록 하여 향후 서비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 휴관 기간 동안 돌봄이 필요하신 아동·노인·장애인 분들에게 도시락 배달, 안부 확인, 활동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복지부는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에 따른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의 탄력적 운영,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 운영, 일자리사업 참여자 급여 선지급 등 사회적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긴급복지지원 2000억 원,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시생활지원 사업비 1조242억 원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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