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승인…“美와 대등한 위치“

中,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승인…“美와 대등한 위치“

기사승인 2020-03-18 13:32:5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군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당국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18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이 백신은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군사의학연구원의 연구원인 천웨이 소장이 이끄는 중국군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CCTV는 연구진이 백신 설계와 재조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조건 아래의 생산, 백신의 품질 평가를 신속히 마쳤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 1월말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에 도착한 이후 제약회사와 함께 백신 개발에 힘써왔다. 

천 소장은 백신에 대해 국제 규범과 국내 법규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을 통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규모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인체 실험의 시작을 알린지 19시간 만에 중국의 자체 개발 첫 백신의 임상 시험이 승인됐다며 “두 나라는 백신 개발 경쟁에서 대등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어 “중국이 시험과 승인 절차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체제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백신 출시에서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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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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