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의료기관 손실보상 규모 ‘7000억 원’

코로나19 여파 의료기관 손실보상 규모 ‘7000억 원’

기사승인 2020-03-18 13:51:31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17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코호트 격리 등 의료기관의 손실 보상에 700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예비비와 추경을 통해 약 7000억 원 규모의 손실보상 재원을 확보한 상태다. 손실 규모가 큰 의료기관은 3~4월 중 조기 보상을 실시하고 이후 손실보상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환자 감소로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해 금융기관 선정 등 준비 절차를 거쳐 4~5월 중에 융자지원 신청접수도 받는다. 

중대본은 추경예산 외에도 앞서 확보한 예비비를 활용,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감염병전담병원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대한 시설 장비비·운영비를 이달 말부터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관에 투입되는 추경 예산은 ▲음압병실 120개 확충예산 300억 원 ▲음압구급차 등 지원예산 301억 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확충예산 45억 원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지원예산 375억 원 ▲의료인 활동수당 지원에 181억 원 ▲보건의료·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148억 원 등이 편성됐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추경예산은 감염병 치료체계 인프라를 한층 두텁게 구축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하고 계신 의료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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