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익산문화재야행 7월로 미뤄진다

코로나19로 익산문화재야행 7월로 미뤄진다

기사승인 2020-03-18 15:30:07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익산문화재야행’을 연기키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익산문화재야행’을 내달 17일부터 추진키로 했지만 코로나 확산 장기화 등 전국 불안감을 감안해 백제문화유산주간 중인 7월 10일~11일로 조정키로 했다.

익산 문화재야행은 8야(夜)를 테마로 문화재와 함께 다양한 공연·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간형 행사이다. 해마다 4월과 9월 2회에 걸쳐 실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널리 알려오고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4월에 개최키로 한 문화재야행으로 7월로 연기됐지만 9월 25일~26일 개최될 하반기 야행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코로나의 확산방지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면서 “당초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4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최시기가 7월로 늦춰진 만큼 계절에 맞는 테마와 컨텐츠로 재구성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화재야행을 연기한 대신 시민들의 지친마음에 여유를 되찾아 주기 위해 4월초(4월 4일~12일) 주말에 백제왕궁인 왕궁리유적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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