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민 일부가 국회를 찾아 미래통합당 포항 남·울릉 경선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포항시민 50여명은 18일 오전 국회 앞에서 상여를 앞세운 채 "포항 남·울릉 경선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던 후보들을 배제하고 이름조차 생소한 지지율 최하위 후보 2명을 경선에 참여시켜 시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비상식적인 경선은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통합당 정신에도 위배되는 '협잡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과 함께 통합당 후보 낙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들은 "불공정한 경선을 즉각 멈추고 모든 후보들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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