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대한항공이 유럽노선을 대폭 줄인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조치로 대한항공은 인천-파리 노선도 오는 25일부터 주 3회로 감축 운항키로 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이 주요 거점 공항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교포들의 발이 당분간 묶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항공은 전체 유럽 노선 12개 중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포함한 10개 노선의 운항을 이미 줄였다. 인천-런던 노선도 이미 주 3회만 운항하고 있다.
관련해 아시아나항공도 인천-파리 노선을 지난 16일부터, 인천-런던 노선은 지난 17일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연합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필리핀 등 항공 노선의 중단·감편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외교부, 항공사와 협의해 귀국 항공편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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