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서 첫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쿠바계 미국인

美 의회서 첫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쿠바계 미국인

기사승인 2020-03-19 11:09:2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의회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바계 미국인인 마리오 디아스-벌라트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의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아스-벌라트 의원은 성명에서 “지난 금요일(13일) 이후로 워싱턴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플로리다주 남부에 있는 자택에 돌아가지 않았다. 아내의 기존 상태가 그녀를 예외적으로 고위험군에 놓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벌라트 의원은 14일 밤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었다며 불과 얼마전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모든 이들이 내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완화하고 아픈 것을 피하기 위해 (질병통제예방센터의)기준을 따라야 하고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주간 미국 의회 상·하원에서는 몇몇 의원들이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자가격리를 실행하기도 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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