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대구 소재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 북구 소재 배성병원에서 직원 2명, 입원환자 6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고, 현재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관련해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와 함께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는 전날 대비 4명의 환자가 추가돼 8일부터 현재까지 총 1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도 계속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성남시의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명이 추가로 확진돼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해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35명 가운데 ▲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 등 31명이 원내 확진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병원 외 접촉자다. 관련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돼 17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져, 이 가운데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8565명(격리해제 407·사망 91)으로 집계된 가운데, 확진자의 약 80.8%가 집단발생과 연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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