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마약 투약 논란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화보집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한 팬 사인회도 연다.
20일 박유천 공식 SNS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6월 ‘섬데이’(SOMEDAY)라는 제목의 화보집을 발간한다. 박유천은 구매자들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같은달 사인회도 열 계획이다.
화보집에는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와 남미 등에서 촬영한 사진 160여장과 박유천이 직접 쓴 편지들이 실린다. 박유천은 ‘기다림’을 주제로 화보집에 들어갈 사진과 글들을 꾸렸다고 전해졌다.
앞서 박유천은 옛 연인인 황하나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초강수를 뒀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그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당시 소속사는 박유천을 방출하면서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연 데 이어 지난 10일 공식 SNS를 개설해 근황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그가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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