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국가사적 제251호 여주 파사성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나섰다.
파사성은 삼국시대에 조성됐으며,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기에 교두보로서 역할을 수행한 중요한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선 임진왜란기 유성룡은 1593년(선조 26) 일본군이 부산으로 후퇴한 이후 경기 방어계획을 구상했는데, 이때 경기좌도의 핵심 방어시설로 축성된 것이다.
여주시는 문화재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최근 ‘여주 파사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맡았고, 파사성의 종합정비를 위해 문화재의 원형에 충실한 보존 및 복원 방향 제시, 그간 학술성과를 반영한 단계별 정비계획 수립, 탐방로 및 배수로 정비, 기존 시설 보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 상류와 하류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리나라 성곽 역사에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며 “파사성에 대해 보존·복원뿐만 아니라 주변 정비 및 활용방안 개발로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문화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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