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 보름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오전 “오는 4월 6일, 유치원, 초·중·고교 개원·개학을 보름 남겨둔 이 시점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이 같이 권고했다.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을 15일 동안 중단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권 시장은 “이들 다중 이용시설이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고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클럽, PC방에서는 코로나19의 위험성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성업 중인 곳도 있다”며 “WHO와 여러 전문가들이 경고한 것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