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GC녹십자엠에스·진캐스트,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 ‘맞손’

[제약산업] GC녹십자엠에스·진캐스트,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 ‘맞손’

기사승인 2020-03-23 11:37:41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진캐스트와 코로나19 진단시약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참고로 녹십자그룹 소속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진캐스트는 액체생체검사 암유전자 진단키트 개발·제조 기업이다. 협약을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의 상업화·생산·판매를, 진캐스트는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인플루엔자 진단키트와 결핵·비결핵 항상균 검출키트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진캐스트 역시 암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 키트를 개발, 지난해 6월 상용화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에 나서는 제품은 ‘GCare SARS-coV-2’로, 유전자증폭 검사법(RT-qPCR) 기반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다. 사람의 상·하기도부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시켜 진단하는 방식이다.

제품 개발에는 진캐스트의 초민감도 DNA 중합효소 기술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ADPS)이 적용된다. GC녹십자엠에스 측은 변이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561개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DPS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협약은 GC녹십자엠에스가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진단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도 “핵산 진단을 기반으로 하는 분자진단 제품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액체생검 암 진단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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