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생경제 살리기에 1146억 원 긴급 투입

성남시, 민생경제 살리기에 1146억 원 긴급 투입

기사승인 2020-03-23 22:54:57


[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1146억원 규모의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취약계층의 한시적 소득지원과 일자리 사업 확대 추진,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심리치유 서비스 지원 등이다.

시는 중위소득 100%이하 16만8171가구에 673억원의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확진자 방문으로 휴·폐업한 영업장 100곳엔 10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상생(相生)임대료 인하운동에 동참하는 52명의 건물주, 140개 점포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 시 소유 중앙지하상가, 하대원공설시장, 모란민속5일장 내 총 1133개 점포 임대료도 2월부터 6개월간 60~77%까지 인하한다.

또 만 7세에서 12세까지의 아동 5만893명에게도 월 10만원씩 4개월간 특별아동양육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총 99억5000만 원을 투입해 마스크 판매 약국 지원 청년인턴 등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월 100만원까지 상향, 10% 할인판매를 하고, 상반기 내 7460억 원 신속집행 등 소비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안간힘을 쏟을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원사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민생안전대책들을 계속 강구하고 의회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재난극복 플랫폼에 올라오는 의견들을 반영해 적절한 조치를 시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 외에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용 지원, 어린이집 장기 휴원비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및 이자차액 보전사업, 재난극복 플랫폼 통한 돌봄 사각지대 예방, 산지녹화·지역방역 등 1200명 공공일자리 추진, 어르신 소일거리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