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해외 입국자와 거리두기 반드시 실천해야"

염태영 수원시장 "해외 입국자와 거리두기 반드시 실천해야"

기사승인 2020-03-23 23:01:51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가족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국자와 접촉을 피하고, 입국자는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입국한 후 가족과 접촉해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입국자 가족은 공항으로 마중 나가지 말고,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국자와 다른 공간에서 생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입국자는 귀국 후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서 머물며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과 접촉을 철저하게 피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3일 오후 4시 현재 수원시에 거주하는 검역소 확진자는 4명이다. 미국(검역소 수원-1·2번 확진자), 남미(3번 확진자, 4개국 여행), 아일랜드(4번 확진자) 등에서 입국했다.

염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핵심 과제는 해외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유럽발 입국자를 기초지자체가 관리할 수 있도록 명단을 공유해 달라고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취지를 안내하고 동참을 요청하라"고 말했다.

23일 4시 현재 수원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검역소 확진자 4명을 비롯해 27명이다. 한편 지난 22일 수원시 검체 검사 수는 56건으로 지난달 19일(5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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