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출입 기자 1명 '코로나19' 의심

美 백악관 출입 기자 1명 '코로나19' 의심

기사승인 2020-03-24 09:45:26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백악관출입기자단(WHCA)이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더힐에 따르면 WHCA 간사인 조너선 칼 ABC방송 기자는 전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의 동료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고 알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WHCA에 따르면 이 기자는 이달 9일과 11일, 16일, 18일을 포함해 지난 2주 동안 여러번 백악관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힐에 따르면 이 기자가 있던 날 중 3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WHCA는 출입 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전날 공지한 직후에 기자석 수를 25개에서 14개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또 기자들 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좌석 간 거리를 넓히는 새로운 좌석 배치도를 발표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백악관은 이미 기자가 브리핑룸에 들어가기 전, 그리고 하루 중 주기적으로 기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으며 수치가 높게 나오면 그 자리를 떠나도록 요구 받는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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