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6, 용인-38번)는 기흥구 구갈동 풍림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지난 21일 평택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평택 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또 이날 확진 판정된 B씨(37, 용인-39번)는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친구 관계인 A씨와 연달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부모와 같이 동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23일 B씨와 함께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앞서 평택 9번 확진자는 지난 10~14일 기흥구 구갈동 강남마을 계룡리슈빌 아파트 7단지에 거주하는 D씨 부부(용인-32, 33번)의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확자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용인시민은 4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확진 판정된 C씨(25, 용인-40번)는 처인구 중동 어은목마을 대원칸타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콧물, 가래, 인후통 증상이 있어 23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 확진자는 미국 유학생으로 지난 22일 귀국했다. C씨는 부모와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이들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B씨와 C씨의 가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한 뒤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A씨는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을 격리병상으로 이송한 뒤 자택과 주변을 방역소독하고,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40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고 153명이 검사를 받는 중이다. 또 관외 등록된 용인시민 환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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