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장·폐철도부지 시민 열린 숲으로 재탄생

군산시, 공장·폐철도부지 시민 열린 숲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0-03-24 12:57:35
사진=군산시

[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 금암동 신영시장 인근에 방치됐던 한화공장과 폐철도 부지가 시민들의 열린 숲으로 재탄생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금암동 신영시장 인근에 방치된 한화공장 및 폐철도 부지 8천754㎡를 도시재생숲으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미세먼지 차단숲 예산지원으로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가든존, 피크닉존, 포레스트존, 다이나믹존 등 테마별로 어울리는 대왕참나무 외 15종 9만여 본의 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했다. 또 파고라, 야외테이블 등 편익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활력을 잃었던 구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원도심 녹색인프라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기증한 8천400백만 원 상당의 적피배롱나무, 황금곰솔 등 특이수목을 산책로변에 식재하고 폐철도변 길에는 꽃무릇 등 꽃이 피는 다양한 계절 자생화 16여종을 식재했다. 이를 통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 미래의 숲 500만그루 나무심기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금암동 도시재생숲과 연계해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등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다”면서 “침체된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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