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오늘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 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4일 공적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오늘부터는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있다”며 “1인당 주 2매 구매기준을 적용해, 동일한 수취인에 한해 한 달에 8매 이내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스크 배송을 위한 국제우편 접수 방법은 관세청과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국내 마스크 부족 상황을 완화하고, 마스크 매점매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보건용·수술용 마스크의 국제우편 발송을 금지했다. 여행자도 출국 시 자가사용 목적으로 30개까지만 반출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그러자 학업 및 직장생활을 이유로 해외에 체류 중인 가족이 있는 가정에서는 마스크 해외 배송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해외 배송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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