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발산단, 경기도 YES산단 육성사업 공모 선정

파주 문발산단, 경기도 YES산단 육성사업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0-03-24 14:23:41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파주시는 문발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이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은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되는 중소규모 노후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YESYoung, Easy, Smart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명칭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총면적 256000파주 문발일반산업단지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산단이다. 1994년 문발1산단이 준공된 후 추가 산업수요에 따라 1998년 문발2산단을 조성했다. 현재는 총 28개 기업이 입주해 운영 중이며 약 29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문발산단은 30여 년 전 계획된 곳으로 여건변화로 인한 기업 불편이 컸다. 우선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음에도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산단 내 가로수인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로 인한 피해도 크다. 양버즘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과거에는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으나 식재한 지 30년이 지난 현재 보도 파손·점유 등으로 인해 보행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넓은 잎사귀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공장과 도로변의 배수로를 막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발산단 환경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선정으로 도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여기에 시비 3억 원과 추가로 문발지방산업단지협의회의 자부담 5000만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계획 및 도로구조 개량을 통한 노상주차장 설치와 가로수 수종 변경, 보도개선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환경 증진과 더불어 오래된 산단 이미지를 탈피해 청년 근로자의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산단 환경개선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린다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이번 공모 선정이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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