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병욱 미래통합당(경북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후보가 도심 철도 지하화·복합개발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24일 유강~효자~대잠~상도~대도동을 가로지르는 괴동선(포스코 화물열차 전용) 지하화와 복합개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괴동선이 지나는 구간에는 남구의 35% 해당하는 8만여이 밀집해 있다"며 "현재 이들 지역에서 소음, 분진, 도로 단절,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도심 철도 지하화·복합개발이 추진되는 추세에 따라 이제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도심 철도 지역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타 지역과 외국 사례로 볼 때 도심 철도 지하화로 생겨난 지상 유휴공간은 복지, 여가, 체육, 예술, 문화생활 등의 공익성 개발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일만·형산강 국가정원' 구상과 연계해 형산강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광자원화 한다면 포항의 얼굴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글로벌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욱 후보는 "이번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바란다"며 "수 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실무를 담당한 경험을 살려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