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이 SNS 팔로우?…연예계 ‘화들짝’

조주빈이 SNS 팔로우?…연예계 ‘화들짝’

기사승인 2020-03-25 09:36:54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계정이 팔로우하고 있던 여성 연예인들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은 24일 조주빈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차단 화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린 뒤 “오케이. 차단했다”고 적었다.

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도 이날 한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조주빈 추정 계정이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차단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여러분들 조심하세요”라고 적었다.

조주빈 추정 계정이 팔로우한 또 다른 유명인 신아영 아나운서는 SNS에 “오랜만에 제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N번방 운영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으니 얼른 차단하라고. 들어가 봤더니 진짜였다. 바로 차단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는다”라고 썼다.

이어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 피의자들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진짜 세상이 왜 이런지”라며 분노했다.

배우 이다인 역시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 차단했다”면서 “제가 팔로우 되어 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다.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DM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MBC ‘서프라이즈’에 자주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하영은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뒤 “너무 소름이 돋네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도 “알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조주빈 추정 계정을) 바로 차단했다”며 “우리 모두 쓰레기 없는 깨끗한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주빈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을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가인·연우 SNS, 박태현 기자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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