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웃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 받아…‘유럽 연대’정신 강조

독일, 이웃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 받아…‘유럽 연대’정신 강조

기사승인 2020-03-25 09:49:02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독일이 코로나19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P통신등에 따르면 독일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환자 6명을 동부 작센주의 라이프치히 공항을 통해 입국시켰다. 이들은 라이프치히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독일 내 주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도 며칠 내로 10명의 이탈리아 코로나19 환자들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아르민 라셰트 주총리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의 (연대) 정신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전날부터 인근 프랑스 지역으로부터 중환자들을 받기 시작했다. 독일 측은 독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하기 전에 의료진들이 중환자들을 받음으로써 중환자 치료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에서는 확진자가 3만명이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130명으로 치명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조기 검진이 이뤄지고 집중치료 병상이 많은 점들이 거론되지만, 한편에서는 독일 내부의 치명율이 점점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 또한 많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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