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지역 요양병원들이 코로나19 안전지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28개 요양병원 의료진, 환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368명의 표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4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23일까지 병상수를 기준으로 표본 검사 대상자를 선정해 의료진 165명, 환자 126명, 간병인 7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시는 전체를 검사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 위험이 큰 대상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남·북구보건소는 전담팀을 꾸려 요양병원별 담당자를 지정, 매일 코로나19 감시체계를 가동중이다.
그 동안 의심증상이 나타난 의료진, 간병인 5명을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등 신속한 조치로 발열,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또 다시 지역 확산으로 번질 우려가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권수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집단 발생에 대비해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5일 769명의 종사자와 환자가 있는 정신과병원 4곳에 대한 표본 검사를 실시, 모든 의료기관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