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코로나19 심각 국가 10곳 추가…‘해외 역유입’ 방지

베이징시, 코로나19 심각 국가 10곳 추가…‘해외 역유입’ 방지

기사승인 2020-03-26 10:35:08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중국 내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심각 국가(지역 포함) 명단을 25개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6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기존 15곳이었던 코로나19 심각 국가 명단에 10개국을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국가들은 일본, 포르투갈, 체코, 그리스, 이스라엘,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이다.

베이징시는 또 역외 유입에 따른 감염 확산을 선제로 방어하기 위해 베이징 내 모든 발열 환자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열린 코로나19 방역 체계 기자회견에서 “현재 역외 유입 환자가 늘어나면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발열 환자 진료는 코로나19 환자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역내 모든 발열 환자에 대해 핵산 검사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종식 단계’에 있는 중국은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해외 역유입 사례로 23일 74명, 24일 47명, 26일 67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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