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제윤경 의원은 25일 “21대 국회를 개혁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긴다”고 밝혔다.
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의 현실은 매우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일방적 정치 투쟁으로 얼룩져버렸다”며 “정치 개혁으로 국회를 변화시키고자 했으나 완벽하지 못한 선거법 개정으로 거대야당의 위성정당이 탄생하는 기형적 결과가 나타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의 목표를 달성해야하는 현실 앞에 민주당 역시 불가피하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게 돼 민망하다”며 “당원들의 의지를 담아 시민당으로 이적해 국회 개혁과 선거법 취지 달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 의원은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시민당에 여러 시민사회가 참여해 다양성을 대변했다”며 “시민당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후보들의 헌신성과 전문성은 국민들게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1대 국회는 국민들께 송구한 존재가 되지 않기를 절실히 바라는 마음만을 갖고 뛰겠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답을 찾는 대한민국,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