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용인시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기사승인 2020-03-27 00:40:10


[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서 26일 '코로나19'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명은 관내 확진자며, 나머지 1명은 관외 학진자다.

앞서 처인구에서 확진자로 등록된 용인-44번을 포함 이날 하루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A씨(용인-45)는 기흥구 청덕동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으로 지난 24일 미국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A씨는 25일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26일 낮 12시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검체기관인 녹십자에 검사를 의뢰했다. 

녹십자는 A씨에 대해 오후 5시30분 양성 판정을 내렸고, 시는 이 여성에 대해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하고 가족 3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후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확진자 B씨(용인-46)는 기흥구 고매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으로 용인-36 확진자의 아버지다.

B씨는 지난 23일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용인시는 B씨에 대해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병원 이송 후 자택을 방역 소독할 예정이다.

확진자 C씨는 처인구 남사면 대림이편한세상에 거주하는 26세 여성으로 지난 25일 아일랜드에서 파리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C씨는 입국당시 두통, 미각·후각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어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어머니 차를 이용 자택으로 이동, 자가격리 상태에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용인외-14번)는 이날 오후 8시40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용인시는 C씨의 자택과 주변을 방역 소독하고 이천에 거주하는 어머니에 대해선 이천시보건소로 통보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용인시 확진자는 관내 등록 46명, 관외 등록 14명 등 60명이 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98명이 검사를 받는 중이며, 238명은 자가격리 됐거나 능동감시를 받는 중이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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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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