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단체 "유치원·초중고 교사 73%…개학, 4월 6일 이후로 추가 연기해야"

교사단체 "유치원·초중고 교사 73%…개학, 4월 6일 이후로 추가 연기해야"

기사승인 2020-03-28 18:56:38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73%가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은 26~27일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400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73%가 "학생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등교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4월 6일에 등교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1%였고 "잘 모르겠다"라고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6%로 나타났다. 

좋은교사운동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서울·경기와 대구·경북 교사들은 각각 75%와 71%가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해 다른 지역보다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4월 6일 개학한다는 것을 전제로 '개학방식'을 묻자 응답자 59%가 "온라인 개학을 먼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8%, 등교 개학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4%였다. 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한다고 했을 때 온라인으로 개학할 학교와 등교할 학교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응답자 46%는 '학교급'을 꼽았고 36%는 '지역'을 골랐다. 이번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55%라고 좋은교사운동 측은 설명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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