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레스토랑 업체들, 일시 휴업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홍콩 레스토랑 업체들, 일시 휴업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기사승인 2020-03-30 11:18:5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레스토랑 업체들이 일시 휴업과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하고 있다. 

이는 홍콩 정부가 홍콩 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지난 29일부터 2주일 동안 공공장소에서 4인 초과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기로 하는 등의 대책을 강화한 데 호응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대형 레스토랑 기업인 ‘플럼’은 전날 2주 동안 음식점 4곳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8개 음식점의 저녁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홍콩에 48개 음식점을 운영하는 ‘타오흥’도 앞으로 2주간 모든 음식점의 저녁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음식점 20여곳을 거느린 ‘취와’는 저녁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오후 8시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29일부터 2주간 강화된 코로나19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음식점의 경우 한 테이블에서 식사 가능한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테이블 간 거리도 1.5m씩 띄우도록 지시했다. 이를 위반하는 업주는 최대 5만 홍콩달러(약 780만원) 벌금과 6개월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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