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최강욱,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 공수처 대상 1호 엄포… 역대급 적반하장”

통합당 “최강욱,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 공수처 대상 1호 엄포… 역대급 적반하장”

기사승인 2020-03-31 12:55:5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우석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31일 “문재인 정권 사람들의 ‘조국 되살리기 선거’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루가 멀다 하고 ‘조국’이다. ‘조국에 대한 인권침해’ 운운하며 동정표를 호소하던 이재명 지사는 물론, 이제는 조국과 관련된 범죄혐의자가 자신을 수사한 검찰에 대해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김 상근대변인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제2비례위선정당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한 언론에 나와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가 공수처 대상 1호’라고 엄포를 놓았다.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 진짜 공수처 1호 대상자가 정적을 ‘1호 수사대상자’로 지목한 것이다. 역대급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총선후보로 나선 최 전비서관은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다. 그런 위인이 공수처를 이용해 정적을 제거하려 한다. 자신들의 비리를 덮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조국사태 이전으로 되돌리려 하는 것이다. 자신의 범죄에 대해서는 그 흔한 반성, 사과 한마디도 없다. 검찰소환에도 불응하며 버티다가, 사퇴마감일 사표를 던지고 나와 뻔뻔하게도 비례대표 첫 순번을 받았다. 그러고서는 당선을 위해 공수처를 들먹이며 조국팔이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근대변인은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일가의 범죄행위에 대해 ‘어린아이들이 받은 표창장 하나’라며 혐의를 축소했고, 자신들이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던 윤 총장 장모의 비리의혹을 이제 뒤늦게 ‘대단한 비리’인 것처럼 선동한다. 자기편이라 생각했던 윤 총장과 정적인 된 윤 총장에 대한 전혀 다른 대응이다. 참 못됐다. 참 뻔뻔하다”고 비난했다.

김 상근대변인은 “비단 최 전 비서관뿐만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조국 측근 황희석 전 검찰개혁추진단장은 아예 대놓고 ‘4.15 총선이 조국의 명예회복을 결정한다’며 노골적으로 ‘조국마케팅’에 나섰다. 감히 조국을 조광조에 비유하며 국민들을 기만하기까지 했다. 대부분의 국민은 아직도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무너뜨린 조국에 치를 떨고 있다. 그런 조국을 다시 떠오르게 하니 미련한 것인가 뻔뻔한 것인가? 소수의 적극 지지층을 동원해 국회의원 배지만 달면 그만이란 말인가? 그 후에 국민이 감당해야 할 트라우마와 정부의 부담은 상관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4월 15일. 미래통합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될 것이다. 조국은 무죄가 되고, 정경심은 석방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께도 충언한다. 혀에 단 음식은 건강에 해롭다. 대통령을 위한다며 자신들의 입신출세에 여념이 없는 인사들을 조심하기 바란다. 그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큰 해악으로 두고두고 남을 것이다. 바꿔야 산다! 바꿔야 사법정의가 살고, 바꿔야 대한민국이 살며, 바꿔야 국민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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