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소상공인 지원 푸드트럭 운영

기장군, 소상공인 지원 푸드트럭 운영

기사승인 2020-03-31 18:40:01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장군청 내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이번 푸드트럭은 코로나19 여파로 휴관중인 구내식당을 대체해 한우 안심 스테이크 볶음밥, 한우 차돌박이 볶음밥 등 도시락 메뉴를 선보인다. 직원들의 든든한 점심 한 끼를 담당하는 한편, 푸드트럭 운영자에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다.

푸드트럭의 경우 영세상공인 자금지원 대출 불가로 어려움을 겪던 정관읍 거주 김호진 푸드트럭사업본부장이 지난 23일 야간군수실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을 전달하며 도움을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김호진 푸드트럭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모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2만 원을 벌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푸드트럭을 청년 창업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같이 생계형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라며, 요새 같은 상황에서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정말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장군의 통큰 결정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기장군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공유재산 사용료 최대 80% 감면 지원 등 다양한 시책들을 계획 중이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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