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아들 "아버지 고비마다 잘 버텨내고 있어"

소설가 이외수 아들 "아버지 고비마다 잘 버텨내고 있어"

기사승인 2020-04-02 01:00:00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소설가 이외수(74)작가의 아들이 아버지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 작가의 장남 한얼씨는 1일 아버지의 SNS를 통해 “많은 분이 아버지의 상황을 걱정하고 계시기에 아버지 계정을 잠시 빌어 소식을 전한다”고 썼다.

이씨에 따르면 이 작가는 뇌출혈 수술을 받은 뒤 이날까지 열흘째 중환자실에서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면회는 하루 15분씩 1명만 가능하며, 가족이 돌아가며 살피거나 담당 의사와 면담하고 있다.

이씨는 “아버지께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 고비가 올 때마다 잘 버텨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절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의 노력과 여러분의 기도로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작가는 지난달 22일 오후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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