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찾아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예방교육은 회사에 입사한 사회초년생 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길러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는 교육과 함께 사회 초년생 맞춤형 폭력 예방교육 자료를 출판하고,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예방교육을 희망하는 기업은 예방교육 통합관리 사이트나 대표 전화1661-6005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여가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가 상담받을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도 올해부터 운영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종합지원센터는 피해 신고, 사건처리 절차, 피해회복 등을 지원한다. 모든 상담은 익명으로 할 수 있다.
공공부문 중심으로 지원돼 왔던 직장 조직문화 개선 자문활동도 민간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영세 사업장처럼 성희롱 관련 사건 처리 담당자가 없거나 전문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기관이 요청할 경우 여가부는 사건처리지원단을 사업장에 파견해 지원한다.
사건처리지원단은 상담사와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은 사건발생 현장 방문, 2차 피해로부터 피해자 보호, 업무담당자 조력, 재발 방지 자문 활동 등을 병행한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자문, 성희롱 사건처리 도움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30일까지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청년 주도로 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미래 비전을 만드는 ‘청년 성평등 문화 플랫폼’, 지역 내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 지역 양성평등 문화혁신’, 청년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는 ‘청년 여성멘토링’ 사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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