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의 시험관 내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굴 소식을 전했다. 당시 서 회장은 “치료제 개발 첫 단계인 항체 후보군 확보 작업을 3주만에 완료했다”며 “이 단계는 통상적으로 3~6개월이 소요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회사는 우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을 갖췄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시험관 시험에서 중화능력이 검증된 항체를 선별, 2차 후보물질을 추리기로 했다. 이번 작업은 완료까지 약 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회사는 후보물질의 중화능력 검증이 끝나는 대로 인체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도 착수할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7월에는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한편, 회사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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