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개인 '묻지마식 투자'·'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자제해야”

손병두 부위원장 “개인 '묻지마식 투자'·'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자제해야”

기사승인 2020-04-02 15:15:47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묻지마식 투자’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열린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당부를 남겼다.

금융위에 따르면 1월20일부터 3월3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규모는 19조900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들은 2조30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와 동시에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1월 20일 28조1000억원에서 3월 31일 43조원까지 폭증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개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2조원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기업에 대한 애정과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단순히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4월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등을 통해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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