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박승호 무소속(경북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후보가 첫 거리 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박 후보는 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제대로 검증도 준비도 되지 않은 아마추어 후보에게 포항 남·울릉을 맡길 수 없다"면서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고 포항시장 8년 재임기간 동안 검증받은 확실히 준비된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통합당 공천은 동네 골목 골목을 누비며 포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온 당원들과 평생 지역에서 통합당을 지지해 온 주민들을 배신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뼛속까지 보수인 사람이 통합당에 몸과 마음 모두 두고 잠시 나왔다"며 당선 후 복당 의지를 밝혔다.
박승호 후보는 "어려울 때 일수록 정치가 희망을 줘야 하는데 도리어 국민을 실망케 하고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보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주민들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