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주이삭 국민의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3일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이 넘어선 오늘 외래진료 중 감염된 경북 경산 지역의 내과의 선생님까지 사투 끝에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며 “국민의당은 고인이 되신 내과의 선생님을 비롯한 사망자 분들의 명복과 병마와 싸우고 계신 모든 확진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함께 빈다”고 논평했다.
주 부대변인은 “이 와중에 ‘한국이 옳았다’며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던 외국 과학자들이 기존 의견들을 철회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의 입장변화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우리 국민에 대한 외국발 찬사다. 즉, ‘한국이 옳았다’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옳았다’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대변인은 “그러나 ‘건강하면 마스크 사용 자제해야, 그게 배려(3월 6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람 많은 곳이나 공기 탁한 곳이 아니면 마스크 안 써도 된다(2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라고 발언한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얼굴 붉혀야 할 상황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이 와중에 청와대는 계속해서 외국 정상들과 전화통화 내용을 브리핑하며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니 보기 참 낯 뜨거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메르스 때와 비교하며 자화자찬하던 문재인 정부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에서 초기대응은 물론 방역조치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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