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임 시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부금이 작아 죄송한 마음이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금 500만 원과 가족이 받게 될 재난기본소득 80만 원을 함께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감동적인 기부와 자원봉사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이 기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려고 시청 로비에 선한기부자 모자이크 벽을 세웠다"고 알렸다.
시흥시는 시청 1층 로비에 기부와 자원봉사에 앞장선 고마운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 모자이크 벽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를 세웠다. 이 모자이크 벽에는 수많은 기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사진이 전시된다. 사진공개를 원치 않는 사람들은 이름만 게시된다.
임 시장은 "이렇게라도 소중한 사람들의 고마운 마음을 기억하겠다는 취지로 선한 기부자 모자이크 벽을 세우게 됐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과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 모든 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 공직자분들, 가족을 위해 삶의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실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예기치 않은 확진으로 병마와 싸우고 계실 확진환자분들의 쾌유와 가족분들 자가격리자 모든 분들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2020년, 함께 극복하고자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싸워온 이 시간들을 평생 기억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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