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코로나19 임시생활지정시설인 '화랑마을'에 해외 입국자가 서툰 한글로 쓴 감사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감사편지의 주인공은 베트남에서 온 도안티토안씨.
그는 지난 1일 화랑마을에 들어와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와 2일 귀가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화랑마을 감사합니다. 좋은 방과 맛있는 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생각지도 못한 감사편지가 큰 힘이 됐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화랑마을에 머물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