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권 노사정이 6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연장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한시적으로 경영평가를 유보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가 금융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공동선언문은 지난 2월 28일 금융노사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추가로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연장근로 허용, 경영평가 한시적 유보 또는 완화 방안 검토 내용 등이 담겼다. 또한 금융당국은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를 완화하고, 금융지원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면책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가됐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핵심 업종인 금융노사가 주도적으로 뜻을 모아준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금융 노사정이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소비자 감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금융 노사정이 금번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우리 금융 노사정이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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