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결명자, 골다공증 억제 효과 확인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결명자, 골다공증 억제 효과 확인했다”

기사승인 2020-04-06 13:20:43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가 한약재 결명자의 주정 추출물이 골다공증 억제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결명자의 주정 추출물은 ▲혈중 지질저하 ▲항산화 ▲상처치유 ▲감심 ▲항기생충 ▲하궤약 활성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여성 갱년기 및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무진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박사 연구팀은 골다공증 모델을 유도한 후 결명자 주정 추출물을 투여해 골다공증에 미치는 효과를 관찰했다. 시험결과 200mg/kg/day(성인기준 하루 12g 섭취 시)의 결명자 주정 추출물은 난소 적출 랫드에서 골다공증 억제효능이 검증되어 골대사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항골다공증 효과규명과 함께 아만성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 자료를 확보했다. 골다공증 억제효과가 있는 결명자 주정 추출물을 13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 모든 평가항목에서 독성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결과는 특허청 특허등록원부에 등록되었으며 국제학술지(SCI)인 Regulatory Toxicology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이번 연구로 한약 자원의 미래 가치와 잠재력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와 경쟁력을 높여 한의약 산업이 국민 건강은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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