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7일 “4월은 잔인한 달이다. T.S엘리엇이 쓴 ‘황무지’의 한 구절이 아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가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많은 국민들을 죽음의 공포와 상실의 늪으로 빠져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거대양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연일 경쟁하듯 총선용 마케팅을 하고 있다. 국민은 정부의 신속한 집행을 바라며 극한의 상황을 버티고 있는데, 이들의 머릿속에는 지원금액과 범위를 표로 환산해 말잔치에 앞장서고 있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도움이 절실한 국민을 상대로 한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성·구체성·신속성’의 3대 원칙으로 4월 중 지급해야함을 주장해왔다. 한계상황에 처한 국민들의 애환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그 입을 닫고, 국민의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신속히 긴급재난지원금을 집행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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