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황규환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7일 “올해에만 북한은 미사일을 네 발이나 발사하고, 우리에 대해 온갖 비난과 막말을 쏟아내는 데도 그저 북한 편들기에만 여념 없는 문(文)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다. 하다하다 이제는 이 정권에서 장관까지 지냈던 후보가 방송에 나와 버젓이 궤변으로 일관하며 ‘북한편들기 망언’을 늘어놓은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충청북도 언론사들이 주최한 청주 흥덕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미사일을 38번이나 쐈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실제로는 우리가 더 많이 쏘고 있다’며 북한 편을 들고 나섰다. 그러면서 ‘미사일을 왜 쐈는지 아시느냐. 한미군사합동훈련과 F-35 전투기의 청주비행장 반입이 이유다’며 북한 미사일도발의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듯한 궤변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국민들은 ‘북한’이야기만 나오면 작아지는 정부에 실망하고, 우한코로나19마저도 ‘개성공단 재개’와 연결 짓는 더불어민주당에 분노하고 있다. 이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 후보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 고작 자신의 성과를 홍보하려 대한민국을 북한미사일발사의 원인제공자로 만들고, 북한이 우리보다 미사일을 덜 쏴서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이라니 대체 도 후보는 어느 나라 국회의원 후보인지 묻고 싶다”며 “도 후보의 그런 그릇된 대북인식이 지금의 상황을 초래한 원인이다. 정 후보의 말대로 ‘남북교류의 물꼬’가 아닌 ‘미사일의 물꼬’를 터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국민들은 우한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마당에,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밤잠까지 설치고 있다. 그런 국민에게 도 후보는 ‘북한편들기’망언으로 상처만 준 격”이라고 지적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즉각 청주시민은 물론 국민 앞에 사과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도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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