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역 최대 현안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앞에서 한수원과 총선 후보자들을 상대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지난 40여년간 국가에너지 정책에 기여하며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울진군민의 합당한 요구와 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보류로 인해 지역경제의 한 축인 원전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는 등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이 발생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한울 3·4호기 건설 이해당사자인 울진군민들의 권리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의 요구사항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주변지역 특별법 제정,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 등 크게 3가지다.
김윤기 위원장은 "오락가락한 정부 정책으로 인해 야기된 주민 갈등은 아픈 상처로 기억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으로 이미 약속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조속히 이행해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