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통령 리더십 안 보여… 미래통합당 이번 선거 확실한 과반 차지”

기사승인 2020-04-08 10:43:28

사진=미래통합당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저는 미래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총선 D-7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이 제가 여기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온지가 열흘쯤 되는 것 같다. 선거가 시작된 지 지금 한 일주일이 지났고, 나머지 7일 동안이 이제 선거의 마지막을 결정짓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들 뵙자고 그랬다”며 “사실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으로 지난 3년 동안의 문재인 정권의 치적, 즉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관한 평가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지난 20대 국회에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의 행태, 이런 것들이 어떻게 작용을 했느냐에 대한 평가이다. 즉 지난 20대 국회를 보면 여당은 맹목적으로 거수기 역할만 하는 그러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을 국민의 뇌리 속에 심어주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한다. 거기에 대표적인 것이 조국 장관 임명이다. 여당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해서 대통령과 협의를 했을 것 같으면 그와 같은 사태가 저는 일어나지 않았으리라고 본다. 그 사태로 인해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관해 아주 엄청난 상처를 입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여러분들이 그동안 사태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임명을 하고, 그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굉장히 윤석열 총장에 대한 찬양을 했다. 그러고 나서 조국이라는 사람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는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 문제를 발생한 것을 알면서도 장관에 임명을 하게 됐다. 여기에서 여당의 역할이라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 자체가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아마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그리고서 검찰의 인사를 보면 윤석열을 임명할 때는 어떤 생각에서 임명했고, 그 다음에 조국 사태를 지나면서 윤석열의 검찰 체제를 와해시키는 이것은 또 왜 그렇게 했고, 이러한 것을 놓고 봤을 적에 과연 지난 3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라고 하는 것이 어떠한 정부라는 것을 잘 안다. 원래 리더십이라는 것은 문제를 제대로 인식을 하고,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역량을 갖춤으로써 리더십이 확립이 되는 건데 그런 리더십 자체가 완전히 부서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과연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는지, 안 작동하는지, 이해가 되지가 않는다. 왜 그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지금 사실 사태가 굉장히 엄중한 사태이다. 그러잖아도 지난 3년 동안에 우리나라 경제가 굉장히 피폐할 대로 피폐해졌는데 코로나바이러스를 맞이함으로 인해서 그 경제상황이 아주 어려운 상황인데 여기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이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제가 지난 10여일 전에 미래통합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제가 안을 제시를 했다. ‘정부 예산의 20%를 재조정을 해서 긴급자금으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정부가 조치를 취하라’, 그러니까 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가장 신속한 방법이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인데 그것을 전혀 몰라서 안 하는 건지,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건지, 지금 아직까지도 결단을 못 내리고 있다. 그러니까 여당 자체 내에서 ‘긴급명령권이 발동이 되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또 그 안에서 ‘안 된다’는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대통령 긴급명령권이라는 것은 외부의 누구도 거기에 대해서 관여할 수 없고, 대통령 스스로가 판단해서 내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러한 판단이 제대로 내려지지 않고, 사태를 그냥 막연하게 불 보듯이 보는 그러한 데서 우리가 대통령 리더십이 얼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것을 저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명확하게 인식을 하고, 이번 선거에 반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난 과거의 선거를 한번 돌이켜봤을 적에 대통령 임기 말에 실시된 총선에서 그게 6번 있었다. 6번 중에서 1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 지금의 사태는 과거의 여당들이 총선을 맞이해서 선거를 치렀던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적에 저는 미래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